정부, 화물차 전국 번호판 도입

아이어뉴스 승인 2024.03.05 09:18 의견 0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화물차 불법 증차를 원천 봉쇄하기 위해 영업용 화물차의 번호판 체계를 전국 번호판으로 바꾸는 작업에 착수함에 따라 번호판을 빌려 운송하는 지입차량에 대한 감시가 촘촘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가 화물차의 과열 경쟁을 예방하기 위해 2000년대 초반부터 영업용 화물차량 총량 관리와 번호판 허가제 등을 통해 화물차의 수급을 조절하다보니 영업용 화물차 번호판 한 개당 2000만~5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국토부는 운송 업무는 하지 않고 화물차주로부터 지입료만 받는 지입 전문 회사를 시장에서 퇴출하기 위해 운송 실적이 없는 지입 전문 회사를 조사해 화물 운송사업용 번호판을 회수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전국 사업용 화물차량 45만 대 중 지입 차량이 20만여 대가 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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