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대 입시비리 브로커, 서울의 한 대학 전임교수 임용돼

아이어뉴스 승인 2024.03.04 18:12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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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대학 음대 입시 비리 기자회견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음대 입시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서울대와 숙명여대 등 주요 대학의 음대 입시에서 입시생과 대학교수 간 불법 과외를 연결해준 '입시 브로커'가 대학 전임교수로 임용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시민단체 '반민심 사교육 카르텔 척결 특별조사 시민위원회'(반민특위)와 한국대학교수협의회(한교협) 등은 4일 서울 중구 콘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서울대 음대 B 교수도 A씨의 청탁을 받고 2022학년도 입시 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입건됐으나 2024학년도 입시에 다시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들 단체는 지난 1월 주요 음대 교수와 공무원 20여명을 조사해달라며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했다.

한편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미 알려진 서울대와 경희대, 숙명여대 이외 다른 대학의 음대 입시 비리 의혹과 관련해 "3개 대학이 아닌 대학의 입시 비리를 함께 종합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면서도 "아직 공개할 정도로 혐의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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