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가 존엄 털끝만치라도 건드리면 도발 본거지 초토화

건군절 맞아 인민군에 "만단의 전투동원태세 갖춰야" 당부

아이어뉴스 승인 2024.02.08 08:43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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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건군절 76주년 맞아 전승기념관 강사와 직맹원들 상봉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은 건군절(조선인민군 창설일) 76주년인 8일 인민군을 향해 만단의 전투동원 태세를 갖출 것을 주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2면 사설에서 "투철한 주적관과 대적의지를 만장약하고(가득 채우고) 명령만 받으면 단호하고도 무자비한 타격으로 적대세력들에게 상상 못할 패배를 안길 만단의 전투동원태세를 갖추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신문은 이날 3면 기사에서도 "만일 적대세력들이 목숨보다 소중한 우리 국가와 인민의 존엄을 털끝만치라도 건드리려 한다면 상상할 수 없는 초강력 타격으로 도발의 본거지들을 흔적도 없이 초토화해버리려는 것이 인민군대의 확고부동한 의지"라고 위협했다.

2월 8일은 1948년 평양 역전광장에서 북한 정규군인 조선인민군 창군식이 열린 날이다.

북한은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이는 해)이었던 지난해 75주년 건군절에는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하고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공개했으나 올해는 특별한 움직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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