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증원 규모 2월1일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와 함께 발표할 듯

2025년 입시 증원폭, 최소 1천명·많으면 2천명 이상 예상…찬성여론 90% 육박

아이어뉴스 승인 2024.01.26 22:42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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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27일 서울 시내의 한 대학교 의과대학.[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의사들을 필수·지역 의료로 유도하기 위한 정책 패키지도 준비 중인데, 다음 달 1일 의대증원 규모와 함께 2025학년도 입시의 의과대학 증원 규모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증원 규모의 경우 지금의 고등학교 2학년생이 대학 입시를 치르는 2025년도를 기준으로 최대 2천명 안팎 수준이 될 수 있다.

의대정원은 2000년 의약분업 당시 의료계의 요구에 따라 351명 감축됐고, 2006년 이후 지금껏 3천58명에 묶여 있다. 2025년도 의대정원이 2천명 늘어난다면 5천58명이 된다.

대한의사협회(의협)나 대전협(대한전공의협의회) 등 의사 단체 등의 반발이 변수로 남아있지만, 정부는 의료계의 집단행동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태세다.

의사들의 반발과 관련해 정부는 증원 규모 결정에 의사들과의 '합의'가 필수적이지 않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그동안 장시간 의료계와 의대증원 문제에 대해 논의를 해왔고, 사회 각층이 참여하는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를 통해 의견을 청취하기도 했다.

복지부는 전공의들이 파업 등 단체행동을 할 경우 업무 복귀 명령을 내리고 이를 따르지 않을 때는 징계하겠다고 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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