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올해 신세계 영업익 추정치↓…면세점 부진"
X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사진=연합뉴스]
KB증권은 20일 신세계[004170]의 면세점 실적 부진 등이 예상된다며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27만원에서 25만원으로 내렸다.
박신애 연구원은 "올해 백화점, 신세계 인터내셔날, 까사미아가 전사 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면세점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4%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을 6천896억원으로 예상하며 기존 추정치를 6.1% 하향 조정했다. 아울러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도 기존 8천288억원에서 7천808억원으로 5.8% 하향 조정했다.
박 연구원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에 대한 기대감으로 신세계 주가는 지난 3주간 17% 상승했다"며 "안정적인 실적 흐름과 밸류에이션(평가 가치) 매력을 감안할 때 주가 상승은 타당하나, 최근 주가는 펀더멘털(기초 체력) 요소보다는 주주환원 기대감에 따라 움직이고 있어 향후 발표될 정부의 세부 시행안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신세계는 20일 기준 전일보다 1.64% 하락한 18만6천4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