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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 간츠 이스라엘 국가통합당 대표 [UPI=연합뉴스 자료사진]
19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라마단이 시작되는 다음달 10일 전까지 인질이 석방되지 않는다면 하마스의 소탕을 목표로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 대한 지상전을 예고했다.
이집트와 맞닿은 라파는 가자지구에 구호물자를 지원하는 주요 관문이자 전쟁을 피해 남부로 내려온 팔레스타인 민간인이 몰려있어 라파 지상전에 따른 민간인 피해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이 이같이 라마단을 겨냥하는 것은 이슬람교도가 다수인 팔레스타인인들이 기리는 '성스러운 달'을 위협해 하마스의 심리적 부담을 키우고자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라마단은 이슬람교에서 천사 가브리엘이 예언자 무함마드에게 코란을 가르친 달로, 이슬람교도는 이 기간 낮 동안 금식 등으로 신성한 시간을 보낸다.
올해 라마단은 다음 달 10일께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