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준비 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상장사들에 주가순자산비율(PBR)이나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치 제시 등 기업가치 제고 이행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는 일본식의 가이드라인으로 이달 중 확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금융당국이 벤치마크 대상으로 삼고 있는 일본의 선례를 보면, 도교증권거래소가 지난해 3월 주당순자산가치가 1 이하인 상장기업들을 대상으로 자본수익성과 성장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방침과 구체적인 이행 목표를 공개하도록 요구한 뒤 지난해 말 기준 개발 상장기업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서 구체적인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공표한 상장사는 프라임시장 1천656개사 중 39.9%인 660개사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