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종합병원장과 필수의료 협력 논의(보건복지부 제공)

보건복지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정부가 6일 의료정책 심의 기구를 열어 2025학년도에 적용할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규모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의대 입학 후 전문의가 될 때까지 10년가량 소요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2025학년도 입시의 증원 규모는 1천500∼2천명 사이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의사협회(의협), 대전협(대한전공의협의회) 등 의사단체들은 정부가 의대 증원을 강행할 경우 집단휴진, 파업 등 집단행동을 벌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부는 의사들의 파업 돌입 시 즉시 업무복귀 명령을 내리고, 이를 따르지 않을 때는 징계하겠다는 강경 대응 방침을 정했다.

범의료계대책특별위원회를 조직해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대응해온 의협은 6일 오전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정원 증원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