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새마을금고 한 지점

고물가·고금리 부담으로 은행 빚을 갚지 못하는 소상공인이 늘어나 지난해 지역신보의 대위변제액은 1조7천126억원으로 전년 대비 237.4% 증가했다.

대위변제는 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있도록 보증해준 지역신보들이 소상공인이 상환하지 못한 대출을 대신 갚아주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위변제 건수도 11만2천건으로 전년보다 261.8% 증가했다.

또 지난해 소상공인이 대출을 갚지 못한 사고액은 2조3천197억원으로 전년보다 157.4% 늘었고 사고 건수는 14만9천건으로 189.4% 증가했다.

지역신보의 대위변제·사고 규모가 대폭 커진 것은 그만큼 소상공인 경영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