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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류인플루엔자 젖소 감염 확산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에서 젖소를 통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의 인체 감염 사례가 두 번째로 나왔다고 AP 통신이 미시간주(州) 보건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주 보건당국은 축산 농가에서 일하는 주민 1명이 H5N1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앞서 미 농무부는 지난 3월 텍사스 주민 1명이 감염된 젖소와 접촉한 후 H5N1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H5N1이 포유류 집단에 퍼지기 시작하면 확산 위험이 그만큼 증가하고 인간 대 인간 전염이 이뤄질 정도로 바이러스가 진화할 수 있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한편 호주에서도 한 어린이가 H5N1에 감염된 사실을 보건당국이 확인했다고 이날 현지 AAP 통신이 보도했다.

호주 당국은 인근 달걀 농장에서도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며 닭 수십만 마리를 살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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