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이세철 기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8일 건설업계의 '삼중고'를 타개하기 위해 빠른 시간 내로 건설현장, 주택시장의 규제를 걷어내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건설산업 활력 회복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 지원을 위한 업계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는 부동산 PF사업 자금 조달을 위한 공적 보증 확대 방안과 공사비 상승으로 인한 공공공사 유찰과 민간공사의 공사비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공사비 현실화 방안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부동산 PF 문제에 대해서는 "공적 보증 심사 문턱을 낮추고, 필요시 보증 규모 확대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또 "과도한 책임준공 의무와 수수료 등 금융업계의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특히 "PF 사업도 고금리 대출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낮은 수익률을 추구하면서 리스크도 함께 부담하는 지분(equity) 출자로 대체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박 장관과 대한건설협회, 전문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부동산개발협회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건설공제조합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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