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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라 암헤르트 스위스 대통령 [AP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동유럽 공산주의 체제 붕괴 이후 군사비 지출을 점차 줄여온 중립국 스위스가 다른 유럽 국가들처럼 안보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부터 2028년까지 국방비 지출 한도를 258억 스위스프랑(39조여원)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국방예산 계획을 전날 발표했다.
스위스 연방정부는 통상 지출보다 더 늘어난 재원을 레이더 시스템과 단거리 미사일 방어체계, 탱크 및 지상군용 미사일, 사이버 공격 방어체계 등을 개선·강화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을 계기로 글로벌 안보 불안이 고조되고. 다른 유럽 국가들이 국방비 지출을 늘리며 안보에 공을 들이는 점이 스위스의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