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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9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4만7천282달러(6천295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7일과 8일 각각 4만4천달러와 4만5천달러선을 회복한 비트코인은 단숨에 4만7천달러대까지 오르며 상승 폭을 넓히고 있다. 이번주 상승폭은 약 10%에 달한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2.18% 오른 2천485달러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의 상승은 우선 오는 4월로 예상되는 반감기를 앞두고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 채굴량은 4년마다 절반씩 줄어드는데, 지난 3차례 있었던 반감기 때마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스코프마켓의 조슈아 마호니 수석 시장분석가는 "그동안 반감기 이후 패턴을 감안할 때 투자자들은 추세 유지를 전제로 올해 호황을 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자산운용사 디파이언스 ETF의 실비아 자블론스키 최고경영자(CEO)는 "과거 비트코인과 기술주 사이에 유사점이 있었다"며 "낮은 금리, 인플레이션 하락, 수익 성장, S&P 500과 같은 지수의 획기적인 기록 수준은 확실히 위험 자산에 대한 심리를 개선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