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반도 군사적 긴장 속 세르비아, 징병제 부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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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육군 퍼레이드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발칸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세르비아 국방부가 군대의 방어 능력을 높이기 위해 최대 4개월간 의무 병역 제도를 재도입할 것을 제안하는 등 세르비아에서 징병제 부활 움직임이 시작됐다.

발칸반도에 위치한 세르비아는 옛 영토였던 코소보와 오랫동안 갈등을 빚어왔다.

양측의 유혈 충돌 끝에 2008년 코소보는 분리 독립을 선언했지만, 세르비아는 여전히 코소보를 자국의 자치주로 간주하고 있다.

두 국가는 최근 몇 달 동안 일촉즉발의 상황을 여러 차례 맞았다. 세르비아는 그때마다 전투태세에 돌입하며 발칸반도의 긴장감을 높였다.

세르비아는 2011년 징병제를 폐지했으나 구 유고 연방에 속했던 국가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군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1년 12월 기준 세르비아는 2만2천500명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