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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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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철 기자 = 경제정책을 두고 내홍을 빚어온 독일 신호등(빨강·사회민주당, 노랑·자유민주당, 초록·녹색당) 연립정부가 사실상 붕괴했다.
숄츠 독일 총리(사회민주당·SPD)는 6일 저녁(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연립정부의 경제정책에 지속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내온 크리스티안 린드너 재무장관(자유민주당·FDP)의 해임을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에게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내년 1월15일 연방의회에 자신에 대한 신임투표를 부치겠다고 밝혔다.
의회가 숄츠 총리를 불신임할 경우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이 의회를 조기 해산하고 내년 9월로 예정된 총선을 앞당길 수 있다.
숄츠 총리는 신임투표로 의회가 조기 총선 여부를 결정할 수 있으며, 부결되면 내년 3월 총선을 치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의회가 숄츠 총리를 신임할 경우 SPD와 녹색당이 소수 정부를 유지하거나 야당의 협조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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