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겨냥 사이버공격 시도 5년간 2만건

아이어뉴스 승인 2024.07.07 08:46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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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공격(PG) [연합뉴스] 사진합성·일러스트

이세철 기자 = 경찰청을 상대로 이뤄진 사이버공격(해킹) 시도가 최근 5년간 2만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5월 말까지 경찰청을 상대로 한 사이버공격은 총 2만1천645건이다.

연도별로 2019년 5천22건, 2020년 4천697건, 2021년 3천690건, 2022년 3천389건, 2023년 3천210건, 올해 1∼5월 1천637건이다.

매해 줄어드는 추세이긴 하지만 연간 3천건 이상의 사이버공격이 꾸준히 발생하는 셈이다. 다만 이 기간 실제 내부 시스템이 해킹돼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피해는 없었다고 경찰청은 밝혔다.

공격 국가별로는 기타 1만475건을 제외하고 미국 4천948건(22.9%), 중국 3천545건(16.4%), 국내 2천101건(9.7%), 베트남 362건(1.7%), 대만 214건(1.0%) 순으로 많았다.

북한발로 공식 분류된 공격은 '0건'이다. 다만 기타에는 공격 국가를 규명하지 못한 경우도 포함돼 여기에 북한이 포함됐을 수 있다.

전체 2만여건의 사이버공격을 유형별로 나누면 '정보 유출 시도'가 8천328건(38.5%)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정보 수집 5천26건(23.2%), 시스템 권한 획득 4천44건(18.7%), 홈페이지 변조 시도 2천611건(12.1%), 비인가 접근 시도 1천52건(4.9%), 서비스 거부 228건(1.1%), 기타 205건(0.9%), 악성코드 151건(0.7%)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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